본문 바로가기
잡담

오락실 방문기

by KimBoss 2023. 12. 18.

2023년도 거의 끝나가는 시기

연말인데 모여서 밥이나 먹자는 친구의 제의로 오랜만에 부천으로 갔다.

합류가 늦는 일부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곳을 찾다 선택한 장소가 오락실.

 

늦은 시간이라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아 공식 홈페이지 사진을 가져왔다.

 

부천 북부역 인근에 있던 짱오락실

저 사진 찾으려고 검색하다 알았는데 프랜차이즈였다.

 

내부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에는 크레인이나 뽑기, 진행요원이 따로 있는 경품게임 등이 있었고

2층에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나 이니셜 D 같은 체감형 게임기, 없으면 섭섭한 댄스/리듬 게임들도 있었다.

우측의 안아줘요 지갑을 뽑기 위해 탄환을 준비하는 모습

 

여기에 5000원을 태워?
이런 고전게임도 적지만 있기는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취향

 

 

노래 부스도 있었다. 영하 10도를 넘어가는 날씨에 목이 잠기는 바람에 노래는 포기

 

잠시 노래좀 하고 오겠다는 친구 한 명을 기다리며 발견한 게 에어하키.

마냥 기다리기도 뭐해서 오랜만에 한 번 해봤다.

 

난타전 끝에 승리. 왜 크레딧에 타이머가 찍히고 38초에 멈췄는지는 불명.

 

에어하키가 끝날 때쯤 노래 부르던 친구가 나왔고 이번 목표는 태고의 달인...이었으나

 

2층에 기기가 한 대밖에 없었고 이미 사용 중이라 비어있는 다른 게임을 찾았다.

마침 사람도 세 명이니 선택한 게임이 비시바시

 

여기서도 물가상승을 체감하다니

 

조금 놀랐던 부분은 가격.

내 기억으로는 500원이었는데 플레이하려고 보니 1000원이었다.

3명이었으니 총 3000원

사진을 자세히 보면 동전 넣는 부분은 아예 테이프로 봉해져 있다.

 

지폐에는 지폐의 자리가 있는법

게임 탈락하고 찍은 사진이다.

판당 1000원의 비싼 몸이시라 그런지 동전은 아예 받지 않고 지폐만 받으신다.

 

어린 시절의 게임기가 빽빽하게 늘어선 오락실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사실 몇 년 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오락실인데 블로그 시작 이후에는 처음이라 후기로 남기는 것.

 

20년 전 심심치 않게 싸움이 벌어지던 오락실과는 달리 가족이나 연인끼리 놀기 좋은 구성이다.

사진이나 관련 내용을 적지는 않았지만 없으면 섭섭한 펀치기계나 농구 게임도 있었다.

추억을 찾는 사람이나 가볍게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이었다고 본다.

1층은 다소 협소했지만 2층은 공간도 넓었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아케이드 게임을 체험할 일이 많지 않을 텐데 한 번 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728x90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기뷔페 다시는 안간다  (0) 2024.01.07
파세코 전기히터 생존기  (2) 2023.12.27
2023년 스팀 돌아보기  (2) 2023.12.19
구글 카드보드 만들어본 이야기  (0) 2023.12.13
철권7에 대한 이야기  (5)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