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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마작

리치마작 입문하기 2) 게임의 진행

by KimBoss 2024. 4. 22.

목차

    게임 진행 - 초반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소위 찍먹을 위해서는 장비부터 다 갖추기보다는 게임을 추천한다.

    테이블, 마작패, 점수계산 등등은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여기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

    괜히 내용만 길어지고 기억할 요소만 많아진다.

     

    마작패를 각 작사(플레이어)에게 배분하면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은 상황이 된다.

    사진에 내용이 많지만 전부 짚고 넘어가지는 않겠다.

    여기서 주저리주저리 써도 직접 해보는 것만 못하기에 최대한 간단한 설명만 할 계획이다.

     

    이전 글(https://playinformation.tistory.com/26)에서 풍패에 관해 언급한 내용이 있다. 

     

    이 친구들이 풍패다.

     

    순서는 동-남-서-북 이라고 언급했었는데 위 화면의 가운데에도 동남서북의 글자가 있다.

    마작은 처음 시작할 때 무작위로 (원래는 주사위를 사용하지만 게임은 무작위로 정해준다.) 자리를 정해주고 '동'의 위치에 앉은 작사부터 게임을 시작한다. 이후 풍패 순서와 같이 동-남-서-북의 작사가 차례대로 게임을 진행한다.

     

    동의 자리에 앉은 작사를 '동가'라고 칭하는데 먼저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작사들보다 패를 한장 더 가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 패가 한장 더 있다.

     

    이렇게 순서대로 돌아가며 패를 한장 가져오고 가져온 패까지 합해 총 14장의 패로 화료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패 중 하나를 선택해 앞에 내려놓으면 차례가 끝난다.

    여기서 패를 가져오는 행위를 '쯔모'

    자신의 패 중 하나를 버리는 행위를 '타패'라고 부른다.

    사실 용여는 잊어버려도 된다. 저 동작들만 제대로 하면 충분하다.

     

    화료가 무엇인지는 바로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게임 진행 - 중반과 목표

    바로 위에서 '화료'라는 용어를 언급했는데 이전에 게시한 글에서 포커의 족보를 예로 들었던 적이 있다.

    자신의 마작패로 포커의 족보처럼 특정 조합이 성립된 상황을 '화료'라고 하며 족보는 ''이라고 부른다.

    즉 마작의 목표는 14개의 마작패로 ''을 만들어 '화료'하면 이기는 게임이다.

     

    그러면 역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https://namu.wiki/w/%EB%A6%AC%EC%B9%98%EB%A7%88%EC%9E%91/%EC%97%AD#s-3.1

     

    리치마작/역

    이 문서에서는 리치마작 의 역( 役 )에 대해 설명한다. 마작에 있어서 역이란 카드게임의 족보와 같은 것으로, 역

    namu.wiki

    너무 많아서 나무위키 링크로 대체한다.

    총 37가지로 적혀있는데 게임마다 조금씩 인정하는 역이 다르고 로컬룰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어 오차가 조금 생기기도 한다.

    다만 확실한 것은 40여 개 안팎의 역이 존재한다는 것.

    다 외울 필요는 없다. 어차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이기에 여기서는 가장 기초적이고 공통적인 부분만 짚고 넘어간다.

     

    마작의 역(족보)은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부 같은 형태를 가진다.

    14장의 패를 2 / 3 / 3 / 3 / 3 의 형태로 만들 수 있으면 대부분 역이 성립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실제 마작패를 보면서 설명하겠다.

    13장의 패. 여기서 한 장만 더하면 화료할 수 있다.

    마작은 하나의 머리와 4개의 몸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똑같은 패 두장을 머리.

    연속된 패 3장이나 똑같은 패 3장을 몸통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2 / 3 / 3 / 3 / 3 을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쓰면 2(머리) / 3(몸통) / 3(몸통) / 3(몸통) / 3(몸통) 이다.

     

     

    위 패에서는 하늘색으로 칠한 부분이 몸통,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머리가 된다.

    가장 좌측은 만패 1,2,3이 연속한 몸통 (슌쯔라고 부른다.)

    삭패 3,4,5가 연속한 몸통 (이것도 숫자가 순서대로 나왔으니 슌쯔다.)

    삭패 6,6,6의 같은 패가 3개 모인 몸통 (같은 패 3장의 몸통은 커쯔라고 부른다.)

    각각 만패 7 두 개, 북풍패 2개의 머리가 2개인 형태인 패다.

     

    분명 머리 하나에 몸통 4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어째서 머리 2개 몸통 3개를 만들었을까?

    머리 하나를 몸통으로 만들면 된다. 마작 패는 14장을 사용하는 게임이니까.

    즉, 7만이나 북풍 하나를 더 가져와 몸통(커쯔)으로 만들면 머리 하나+몸통 4개로 화료할 수 있다.

     

    이런 형태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차례마다 패를 한 장 가져오고 필요 없는 패를 버리면 된다.

     

    게임 진행 - 화료

    화료를 선언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쯔모.

     

    게임진행 초반부를 설명하며 쯔모라는 용어를 언급했었다.

    자신의 차례에 패를 가져오는 행위를 쯔모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화료를 선언할 때 쯔모를 외친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

    자신의 차례에 가져온 패로 머리 하나+몸통 4개의 형태를 완성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론은?

    다시 가져왔다.

     

    위의 패는 7만이나 북풍 중 하나만 추가되면 화료할 수 있는 형태다.

    만일 내 차례에 패를 가져왔는데 그 패가 7만이나 북풍이라면 자신 있게 쯔모! 를 외치고 화료하면 끝.

    론은 반대로 내 차례가 아닌 상대 차례에 상대가 내가 원하는 패를 버렸을 경우 화료하는 방식이다.

     

    동가가 북을 버렸어! 북을!

    서가는 7만이나 북풍이 필요한 상황.

    그런데 동가가 북풍을 버리자 '론'을 외쳐 동가가 버린 북풍으로 자신의 패를 완성했다.

    이렇게 다른 작사가 버린 패를 사용해 화료하는 방식을 '론'이라고 한다.

     

    기타 주의사항

    몸통에 해당하는 패는 똑같은 패 3장(커쯔) 혹은 연속된 패 3장(슌쯔)으로 구성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동-남-서-북의 풍패나 백-발-중의 삼원패도 슌쯔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 친구들이 삼원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풍패와 삼원패를 몸통으로 사용할 경우 똑같은 3장의 패(커쯔)만 몸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이면 몸통으로 쓸 수 있지만
    이렇게 모이면 그냥 개노답 삼형제다.

     

    그러면 얘네들은 순서가 왜 정해져 있냐!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친구들의 순서는 이후 '도라'라는 요소에서 사용된다. 도라는 다음 글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요약

    1. 자신의 차례마다 패를 하나 가져오고 필요 없는 패를 하나 골라서 버리기.

    2. 머리 하나+몸통 4개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1을 반복.

    3. 머리는 똑같은 패 2장. 몸통은 똑같은 패 3장이나 연속하는 패 3장.

    4. 자신의 차례에 패를 가져와서 완성하면 쯔모. 다른 사람이 버린 패를 가져와서 완성하면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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