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이 글을 쓰는 이유
국내 인터넷 방송인들 사이에서 한 때 마작 열풍이 일어났던 적이 있다.
그 전부터 마작을 해온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었고 열풍이 가라앉은 이후에도 입문한 사람이나 입문하려는 사람이 많아 최소한 내가 하는 게임이 금방 망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마작으로 시간이나 때우던 중 작혼과 블루아카이브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또 유입이 늘겠구나 했는데 문득 떠오른 점이 내가 처음 리치마작 입문할 때 어느게 가장 걸림돌이었지? 라는 것.
방문자가 한 자리수인 일기장이나 마찬가지인 블로그지만 우연히 누군가가 보고 도움이 되길 바라며 쓴다.
2. 리치마작 시작하기
정석을 따르자면 마작패와 (전동)테이블과 점수봉, 나랑 같이 마작해줄 3명(이게 가장 어렵다)이 필요하다.
그런데 나 혼자 입문하는데 언제 저걸 다 갖출까. 심지어 해보고 잘 안맞으면 안할건데 저걸 언제 구해?
그래서 간단하게 게임으로 입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https://mahjongsoul.yo-star.com/kr/
2023년에 정식 한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작혼이다.
설치 없이 웹 버전으로도 가능하고 모바일로도 가능하니 편한 플랫폼으로 하면 좋다. 다만 마작이 완전히 처음이라면 PC를 추천하는 편.
마작 입문 당시에는 한글지원이 없어서 글로벌서버 영문판으로 했었는데 한글지원에 감사하고 있다.
3. 목표, 구성, 용어
3-1. 목표
마작의 목표는 간단히 말하자면 게임이 끝나는 순간 가장 많은 점수를 가지는것이다.
그러면 점수를 어떻게 얻는가?
한 사람당 14개의 패를 가지는데 그 패들의 조합으로 만들어 내는 '역'에 따라 다른 점수를 얻는다.
위 그림과 같이 13장의 패를 소지한 상태에서 매 차례마다 패를 한 장 새로 뽑고 총 14장의 패가 '역'에 해당한다면 얼마나 어려운 '역'을 만들었는지에 따라 점수를 얻는다.
자꾸 '역 역'하는데 이게 뭔가 싶은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마작보다 좀 더 알려진 포커를 예로 들자면 포커의 족보에 해당하는 것이 마작의 역이다.
역의 종류는 워낙 다양한데다 로컬 룰까지 있다보니 이 부분은 기회가 된다면 따로 다루겠다.
위의 2번 항목에서 마작에 필요한 물품(?)들을 언급했다.
마작패, 테이블, 점수봉, 같이 게임해줄 사람.
소위 찍먹을 해보기 위해 게임으로 입문한다면 전부 갖춰지기는 한다.
그런데 최소한 패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는 알아야 찍먹이라도 할 것 아닌가.
3-2. 마작패
첫 번째로 풍패. 좌측부터 동-남-서-북이다.
왜 동서남북이 아님? 이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내가 정한게 아니다. 마작 룰이 그렇다. 순서는 동남서북이다.
이 동남서북 순서는 각 플레이어의 순서나 후에 설명할 도라와 관계있으니 기억해두자
삼원패라고 부르는 친구들이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백,발,중이라고 부른다.
마작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패. 수패라고 부른다.
만(萬)자가 같이 쓰여있는 만수패.
동그라미 (사실 동전무늬라고 한다.)가 가득한 통수패.
대나무가 가득한 삭수패로 이루어져있다.
이 모든 패가 각 4장씩 구성되어 총 136장의 패가 한 세트로 이루어진다.
3-3. 용어
사용하는 용어가 워낙 다양해서 전부 짚고 넘어가지는 못한다.
그러면 왜 이 항목을 굳이 넣었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리치마작의 가장 큰 입문장벽이 용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장 검색엔진에 마작 입문 등등을 검색해서 찾아보면 분명 글자는 한글인데 도저히 알아먹을 수 없는 용어가 가득하다. 나도 겪었던 부분이고.
슌쯔, 커쯔, 치, 퐁, 깡, 론, 리치, 도라, 텐파이, 후리텐, 쯔모 etc...
마작을 하던 사람들은 그냥 사용하던 용어다보니 자연스럽게 쓰지만 입문자에겐 그냥 저게 뭔소린가 싶다.
이렇게 된 이유는 리치마작의 역사와 국내에서의 오랜기간 낮은 인기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
마작이라는 게임의 원류는 중국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리치마작은 중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마작이 계속해서 발전한 형태고
국내에 리치마작이 본격적으로 플레이어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 10년 안팎이다.
그렇다보니 용어에 중국어+일본어+일본 스타일의 영어가 뒤섞여 있는데 이 용어들을 그대로 가져와 발음만 한국어로 적어놓으니 입문자에게 난해할 수 밖에.
그렇다고 여기에 용어를 줄줄이 써 가며 설명을 하나하나 달아봐야 나무위키를 보는게 나을테고
입문자 입장에서는 '이걸 다 알아야한다고? 안해요 안해' 라는 반응이나 받을테니 여기에는 따로 적지 않겠다.
이후 게시글에서 게임의 진행을 다루며 사용되는 용어들을 설명하는게 더 적절하기 때문이다.
4. 참고자료
사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다.
위에서 입문용 게임으로 소개한 작혼의 유통사 요스타와 한국마작연맹이 펴낸 '한 권으로 익히는 리치 마작'이다.
현재 작혼 공식카페에서 pdf파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전자책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소장할 수 있다.
블로그의 소개글이 별로라 못읽겠다는 분이나 다음 글 기다리느니 이걸 먼저 읽는게 낫겠다는 사람을 위해 링크도 첨부한다.
https://cafe.naver.com/mahjongsoul/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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