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에 구독 시작하고 9월 19일 자정에 해지했으니 구독 기간이 3개월 하고 열흘이 좀 안된다.
해지 사유는 내가 게임할 시간이 없어서. 블로그 글은 꾸준히 쓰려고 했는데 뜸해진 이유도 동일하다. 현실이 빡세다.
워테일즈 공략글은 마무리해야 하는데 게임할 시간이 없다. 그 와중에 DLC가 또 나왔는데 이건 언제 하지.
환불 과정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환불을 결정하면 두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1. 이번 결제가 보장하는 기간까지 유지 후 해지.
내 경우 11일이 결제일이기 때문에 다음 결제일 전까지는 구독이 유지된다.
2. 즉시 해지 후 남은 기간에 따라 차액 환불.
내가 선택한 방식. 해지를 결정한 순간 즉시 구독이 끝나고 이미 결제된 금액에서 남아있는 구독 기간만큼의 금액을 환불해 준다.
과거 글에서 언급했었는데 구독 상품은 얼티메이트. 가장 비싼 구독이었다.
목적은 콘솔 독점작을 플레이하는 부분이었는데 콘솔 독점작보다 게임 패스로 제공하는 PC 게임을 더 많이 플레이했다.
3개월 간 플레이 후기는 다음과 같다.
장점
- 콘솔 독점작의 PC 플레이. 콘솔 기기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패드 정도만 구매하면 플레이 가능.
- 발매와 동시에 패스 라인업에 올라오는 Day One의 존재. 신규 게임을 바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상당한 장점.
- 뭘 얼마나 플레이하건 정액제 요금. 게임을 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스팀보다 가성비가 좋다.
- 기존 온라인 게임 연계가 있다. 디아블로4, 오버워치2, 리그 오브 레전드가 플레이 가능했는데 셋 다 플레이하지 않는 게임이다 보니 어떤 특전이 있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 소위 말하는 찍먹의 간편화. 스팀 등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데모판은 플레이 범위가 상당히 제한된 상태라 구매여부를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DLC는 빠져있더라도 본편은 무제한 플레이가 가능하니 그 부분에서는 압도적.
단점
- 한글화 여부 미표시. 확인하려면 리뷰를 확인해 선발대의 정보를 받거나, 직접 해보거나, 검색하는 방법뿐이다. 그런데 마이너한 게임의 경우 리뷰조차 없다.
- 콘솔 독점작 플레이가 생각보다 거슬린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클라우드 플레이로 실행하는데 데이터 전송이 늦어 계단식 영상 송출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빈번하다. 더 쇼의 실시간 대전 같은 경우는 플레이가 어려운 정도.
- DLC는 별도구매. 개인적으론 문제라고 생각한다. 게임 본편은 무료로 즐기다 컨텐츠가 부족해 DLC를 별도 구매했는데 구독을 해지하면 DLC만 남아버린다. 물론 게임패스 구독이 아니라 게임 자체를 구매할 수 있지만 그럴 거면 그냥 스팀에서 할인 붙었을 때 사는 게 이득 아닌가?
- 패스 게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게다가 기간이 지나면 패스에서 빠지는 게임들이 있다. 나중에 플레이해야지 묵혔다가 놓쳐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호불호
- 내 경우처럼 출시 직후에 플레이하는 게 아닌 묵혔다가 플레이하는 경향이면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출시 초기의 버그나 이후의 추가 컨텐츠 및 패치 때문에 출시하고 시간이 좀 지난 게임을 선호하는데 오래된 게임들은 위에서 언급했듯 패스 라인업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다.
- 스크린샷이 다소 불편하다. 스팀의 경우 대부분 F12키로 화면 캡처가 가능하고 각 게임마다 다른 폴더에 저장되는데 PC에서 사용하는 게임 패스 클라이언트는 해당 기능이 없다. 윈도우 게임바에 화면 캡처 단축키(윈도우+ALT+PTSC) 기능이 있다 보니 해당 기능을 사용하길 바라는 것 같은데
동영상과 이미지가 한 폴더에 전부 저장되는 데다 게임 별로 따로 저장하지도 않는다.
- 스팀에 비해 게임의 숫자가 적다. 소규모 인디 게임뿐이 아닌 콘솔-PC 이식작의 라인업도 상당히 적다. 대표적으로 일본산 콘솔 게임이 PC로 이식된 경우에는 패스 라인업에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고전 게임 리마스터링 이식작도 마찬가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리마스터링 작품은 있는 것으로 보아 판권 문제가 아닌가 생각.
해지 과정 중에 목격한 장면.
매 월 13,500원씩 결제 중이었는데 지금 보니 얼티메이트 구독이 16,000으로 올랐다. 오를 예정인 건가?
총 결제금액이 약 4만 원가량인데 그동안 플레이한 게임이
FM 2024(인게임 에디터 별도구매)
마운트 앤 블레이드2 : 배너로드
MLB 더 쇼 24
FC 24
휴머니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언패킹
갑작스레 생업이 바빠지면서 계획했던 것보다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지는 못했다.
발매 당일 패스 라인업에 추가된 쿠니츠가미는 손도 대지 못하고 구독 종료.
다시 구독하더라도 스탠다드나 PC패스로 구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레이 후기] 낭만강호 (4) | 2024.11.03 |
---|---|
킹덤 컴 : 딜리버런스 무한로딩 해결책 (0) | 2024.08.04 |
out of the park baseball 25 환불받은 후기 (2) | 2024.04.13 |